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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킴이

급성 비염. 환절기 비염 증상과 종류. 치료, 관리 하는 방법.

by 란 요가테스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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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유독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흐르며, 코 안이 꽉 막힌 것 같은 비염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흔히 비염이라고 하면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닌 혈관운동성 비염 역시 기온차이가 나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 두 종류의 비염은 예방법이나 치료 방법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알레르기성 비염 vs 혈관운동성 비염

먼저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항원을 코로 흡입했을 때, 콧속 비강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콧물이나 코막힘 등이 생기며, 눈이나 코의 가려움증이 동반 됩니다. 그러나 혈관운동성 비염은 건조한 공기나 갑자기 큰 온도차에 노출 되거나, 먼지, 대기오염 물질,  강한 향, 담배 연기 등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며, 눈이나 코 등의 가려움증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얼마나 강한 항원에 많이 노출 되느냐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지만, 습도와 온도, 공기 중 오염 물질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어떤 비염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확인하기 위해 피부 반응검사가 필요한데, 팔 안쪽처럼 조금 약한 피부에 다양한 종류의 항원 물질을 소량 떨어뜨려 피부에 나타나는 반응을 보고 알레르기 유무를 진단합니다. 

 

2. 원인.

어떠한 특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는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바퀴벌레의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 입니다. 또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 알레르기성 비염에 노출되기 쉬운 요소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비염 환자의 몸은 예민하게 반응해서 많은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염증의 결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환자들은 봄철 혹은 가을철, 특히 환절기에만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게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도 불리며, 나무, 꽃가루, 잡초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한 악화요인으로 대기오염, 특히 황사와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황사 발생 후 천식 및 알레르기성 피부염 뿐만 아니라 비염 환자의 병원 내원이 증가했다는 보고들이 있어 이런 악화 요인에 대한 주의 및 인식이 필요 합니다.  

3. 예방과 관리 방법.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많은 유발항원인 집먼지진드기의 경우,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천으로 된 소파, 양탄자나 두꺼운 커튼, 담요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소파나 침구류는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거나 습한 환경도 좋지 않으므로 적당히 낮춰야 하고, 뜨거운 물로 침구류를 세탁하는 것도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 입니다. 동물의 경우 우선 원인이 되는 동물을 멀리해야 하는데, 확인을 하려면 의심되는 동물을 3개월 이상 멀리한 상태에서 증상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유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기를 사용해도 먼지나 진드기를 모두 제거 할 수는 없지만, 물걸레를 사용하거나 공기 정화기, 진드기 살충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곰팡이의 경우는 집안에서 예방을 위해, 목욕탕에서는 표백제로 변기, 욕조, 바닥 등 소독하고, 배기가 잘 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꽃가루에 의한 비염 환자의 경우 일기예보에서 꽃가루 농도를 확인해, 높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또 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집이나 자동차의 창문을 닫고 냉방기를 사용하여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올 때, 꼼꼼히 잘 털고 들어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유발요소를 피하는 것이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는 긴팔, 마스크를 착용하며 정말 기본적인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세안 및 양치질을 합니다. 실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알레르기라는 질환은 결코 몇 번의 치료나 특효약으로 완치가 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 몇첩으로도 면역체계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고혈압, 당뇨처럼 환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잘 기억,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고, 회피요법과 약물 요법을 적당히 병행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환절기인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비염, 제대로 관리해서 건강한 겨울을 보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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