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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킴이

다이어트 강박과 폭식증 이겨내는 방법.

by 란 요가테스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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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트 에서 벗어나기.

현대인의 최대 고민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 입니다.

수없는 다이어트 실패와 성공을 무한 반복하다보니 몸의 리듬도 많이 망가지고, 그로인해 건강에도 이상신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다이어트를 성공한다 한들 6개월이상 지속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어느정도 성공했다 싶은 순간부터 찾아오는 강박증과 폭식증이 그 이유 입니다. 성공적으로 내가 원하는 몸무게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찾아오는 후유증 때문에, 그리고 이 전 몸무게로 돌아가려고 하는 내 몸의 항상성 때문에 결국엔 다시 다이어트의 끈을 놓지 못하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려고 합니다. 뫼비우스의띠 처럼 무한반복 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지긋지긋한 다이어트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2. 최악의 다이어트 방법.

저도 너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평생을 다이어트의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체질적으로 하체쪽에 유독 살이 잘 찌는 체형이었고, 그 덕분에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몸을 많이 괴롭혀 왔습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두시간이상 무작정 걷기. 운동을 한번도 제대로 해 본적 없기 때문에 이 시기에 무릎관절과 골반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두번째로는 식욕억제 약을 통해 극단적으로 식단을 줄인 것. 식이강박과 음식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던 시기 입니다. 세번째, 다이어트 시술을 받기 시작합니다.지방흡입수술 빼고 효과 있다는 시술은 거의 다 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다이어트들을 반복하며 점점 더 음식에 대한 집착, 그로인한 폭식증이 극에 달할 때,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3.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우리몸은 항상성이 있어서 어느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일정기간 유지하지 않으면 다시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 가려고 합니다. 저는 늘 감량 후의 몸무게를 지키지 못했고, 몸의 리듬이 불규칙 해 지며 성격도 점점 예민해져 갔습니다. 이후 요가강사 일을 하며 운동강도가 강해질 수 밖에 없었고, 수업이 많아질 수록 다이어트 때문에 더욱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저는, 머릿속에서 다이어트를 지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강박증은 스스로 거기에 붙잡혀서 못 나오는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먹고싶은 생각이 들 때 참지않고 먹기. 개인운동 30분 이상 하기. 그러나 적당히. 다이어트 대신 적당히 라는 말을 되뇌이며 생활하기 시작하자 머릿속에 남아있던 음식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4. 변화. 

다이어트도 내 멘탈과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다이어트 강박, 식이 강박, 폭식증, 시술 중독 등등 안좋은 강박증은 다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는 조금만 먹어도 배 부르기 시작했고, 언제든지 먹고싶으면 먹을 수 있으니 배가 부르면 남겨놓고 배가 고플때 다시 꺼내 먹습니다. 이전처럼 속에서 역류할 것 처럼 한없이 꾸역꾸역 밀어넣지 않게 되었습니다. 음식 남기는게 아주아주 큰 일 이었던 저에게는 매우 큰 변화입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집에오면 밤 열시가 넘는 시간임에도 참지않고 먹습니다. 참으면 참을수록 강박증이 더 심하게 온다는 것을 이미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음식조절하려 애쓰고, 운동 두시간 이상 하려고 노력했던 그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이 양은 더 많이 먹고 운동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크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엄청난 노력에 비해 점진적으로 살이 찌던 때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제일 저를 힘들게 했던 음식에대한 집착과 폭식은 이겨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건강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도 다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건데, 하루 30분 만이라도 시간내서 운동하고, 내일이 없는 것 처럼 먹지말고 적당히 배 부르면 숟가락 놓을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 습관을 들여 봅시다. 

그렇게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더디더라도 서서히 변해가는 내 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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